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335일만에 최대 수치1주간 평균 환자 수 959명… 거리두기 3단계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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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097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1078명의 기록이 나흘만에 다시 깨졌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만966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19일(1078명→1014명→1064명→1053명)에 이어 닷새 연속 1000명 선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1097명은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3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59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1주간 하루 평균 800~1000명) 범위 내에서 증가 중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70명, 경기 244명, 인천 62명, 강원 55명, 경남 49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 등이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자 등 185명이 확진되면서 수도권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외에도 전날 오후 8시 기준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10명, 강서구 교회 관련 3명 등을 비롯해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환자들이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