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인과 로봇수술 주도… 해외 의료기관과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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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과장)가 개인통산 1000례의 다빈치Xi 로봇수술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임 교수는 부인과 분야 로봇수술 국내 최고 수준의 기록을 보유하며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하고 있다.

    임 교수가 집도한 1000례 다빈치Xi 로봇수술은 난소낭종절제술과 자궁근종절제술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궁내막암․자궁경부암․난소암 등 부인암 수술로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수술을 시행했다.

    그의 환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안양·의왕·군포·과천 지역뿐 아니라 2017년부터 전국에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산부인과 로봇수술 검색과 앞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SNS에 올린 수술 후기를 읽고 방문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

    임 교수는 “로봇수술은 출혈을 줄이고 합병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무엇보다 빠른 회복과 가임기 여성의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수술을 받은 1000명이 넘는 환자들은 수술 예후가 좋고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복강경 및 개복수술로 할 수 없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해외 유수 의료기관과 교류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