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060명·해외 32명… 1주일 일평균 지역발생 98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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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개편 대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내놓았지만 3차 대유행 여파를 꺾기엔 역부족이다. 사망자도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92명 증가한 5만414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98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5085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7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0시 기준 지난 12월 10일부터 23일까지(2주간) ‘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7명→1092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22명)보다 238명 늘었다. 최근 1주일(12.17∼23)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5.9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6.3명에 달한다. 이미 3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18명으로 전날 546명보다 172명 증가했다. 서울 373명, 경기 299명, 인천 4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702.9명으로 전날 708.3명에 비해 5.6명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3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7명, 유럽 8명, 아메리카 6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1명, 외국인 1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739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1%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284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382만6571명이며, 그중 362만91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5만31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