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시기는 미정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공장을 인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현지 GM의 공장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러시아연방반독점청(FAS)으로부터 인수를 승인받은 바 있다.

    GM이 2008년 건립한 이 공장은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2015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는 이번 인수로 러시아에서 연간 3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인수한 공장의 가동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소형 세단 솔라리스(엑센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등을 생산한다.

    알렉세이 칼리체프 현대차 러시아법인 사업총괄은 “이번에 인수한 GM 공장은 현대차 러시아법인의 두 번째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최대의 생산을 이끌어 낼 시나리오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