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쟁인수 행사 비율 확대조치 1월까지 연장
  • ▲ 세종정부종합청사 기획재정부. ⓒ뉴데일리 DB
    ▲ 세종정부종합청사 기획재정부. ⓒ뉴데일리 DB
    정부가 내년 1월 12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내년부터 국고채 2년물이 신규 발행되는 점을 고려해 비경쟁인수 행사 비율 확대 조치도 연장한다.

    25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1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12월 국고채 발행 실적'을 발표했다. 

    만기별로는 3년물 3조2500억원, 5년물 2조5000억원, 10년물 2조9000억원, 20년물 1조원, 30년물 3조1500억원이다.

    국고채 입찰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도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은 50년물을 제외한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총 2조5600억원) 범위에서 최고 낙찰 금리로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다.

    국고채전문딜러(PD)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에서 국고채를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을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에서 교환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부터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비경쟁인수 행사 비율 확대 조치는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 이는 내년 2월부터 국고채 2년물 정례 발행이 시작되는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