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마켓 거래 시간 확대 시행…2시간 앞당긴 오후 7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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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내년 1월 4일부터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실시간 Lite'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실시간 Lite는 MTS M-able(마블), HTS H-able(헤이블)을 통해 미국 3개 거래소(NASDAQ, NYSE, AMEX)의 실시간 시세를 제공한다. 특히,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 패키지를 도입해 미국 주식 전 종목의 실시간 호가, 현재가, 체결가 등의 거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기존 실시간 시세 유료 고객들은 각 거래소 별로 지불하던 비용(거래소 별 월 1500원) 부담이 사라지고, 기존 무료 고객들은 15분 지연 시세를 실시간 시세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같은 날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 시간도 2시간 앞당겨 오후 7시부터 제공한다. 미국 프리마켓 거래 시간 확대를 통해 고객들의 매매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미국 프리마켓 시장은 미국 정규 시장 시작 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미국 기업들은 주로 개장전과 장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위해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추세다.내년 1월 4일부터 2월 28일까지 미국 유망 주식을 받을 수 있는 '해외주식 추첨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2020년까지 KB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신규 개인고객 중 주 별 이벤트 신청 및 신청 주간 내 해외주식 1주 이상 체결을 모두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해외주식 1주를 제공한다.이벤트 1주차의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된 200명에게 애플(Apple) 주식 1주를 제공한다. 주간단위로 종목이 변경돼 최대 8종목에 대해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총 8주간 8회의 이벤트를 진행해 유망 종목 1주를 최대 5600명에게 지급한다.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가입 계좌가 45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시장 실시간 시세 무료 제공과 프리마켓 거래시간 확대를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