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9개 도서 LP가스 사용 4336가구 점검…경제효과 12.3억 내년 LP가스 용기 보관, LP가스 공동용기보관실 2개소 설치
  • ▲ 도서지역 가스시설 점검 모습 ⓒ가스공사 제공
    ▲ 도서지역 가스시설 점검 모습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 소외가구 안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안전점검은 2018년부터 매년 20명 내외의 인력을 투입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서지역 소외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는데 안전에 취약한 시설 개선과 가스사고 예방에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올해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해 99개 도서지역 LP가스 사용시설 4336개소를 방문했으며 동해시 가스폭발사고와 같은 대형 가스사고의 주요 원인인 막음조치 미비 등의 고위험 부적합시설 132개소를 발굴 개선했다.

    특히 안전점검 위주의 기존 사업과 달리 올해는 시설개선과 노후 가스용품을 교체해 안전점검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시설 개선이 필요한 176가구의 시설을 완비하고 충남 보령시 호도 30가구의 노후 가스용품을 교체하기도 했다.

    올해 도서지역 안전점검으로 인한 성과는 가스사고에 의한 인명피해 158명 감축, 경제적 파급효과는 12억3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는 2021년 77개 도서 3482가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은 기존의 LP가스 안전점검에 그치지 않고 ‘LP가스 공동 용기 보관실’을 2개 도서에 설치해 도서지역의 안전한 용기보관을 위한 안전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서지역 안전점검을 통해 가스안전공사의 핵심가치인 지역상생과 국민안전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2021년 사업 종료 후에도 소외된 도서지역 도민들의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선이 필요한 제도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