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계약물량 전량 납품기동로 확보, 기계화부대 신속출동 지원
  • ▲ 현대로템이 개발한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개발한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장애물개척전차의 초도 양산물량을 육군에 납품했다. 이 전차는 지난해 12월 수주한 양산사업의 초도물량으로 향후 부대에서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2023년까지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2014년 현대로템이 체계개발업체로 선정된 이후 4년여의 기간을 거쳐 개발됐다. 전시에 전방에서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해 기계화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전량 창원공장에서 제작 중이다.

    현대로템은 장애물개척전차의 빠른 전력화를 위해 생산 TF팀을 구축해 최적화된 설계로 기존 계획과 비교해 3개월 가량 생산일정을 단축했다. 또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등 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전차 조기납품에 성공했다.

    납품된 전차는 지뢰 제거능력을 기반으로 비무장지대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휩쓸린 지뢰로 인근 주민 및 병사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장애물개척전차가 비무장지대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장애물개척전차의 전력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공정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력화 실적으로 K2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등 기존 제품들과 함께 방산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