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립 60주년"글로벌 경제 탈바꿈 힘 보태겠다""한강의 기적 2.0 시대 노력할 것"
-
허창수 회장은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미국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며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비대면, 초연결 네트워크 세상 등 생활패턴이 바뀐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기술, 산업 모두를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과거의 성공방정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는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삼위일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겐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요청했다. 정부 당국에는 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규제나 비용부담을 늘리는 정책 등을 지양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 환경지원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기업들 역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경련이 창립 60주년을 맞는다"며 "글로벌을 이끌 수 있는 경제로 탈바꿈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60년을 책임질 새로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한강의 기적 2.0 시대'가 열렸다는 찬사를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