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조기 상용화’ 지원책 강화… 튼튼한 K-방역체계 조성
  •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2월부터 고령자, 필수 의료인력 등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정부는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2021년에는 신속한 접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예방접종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돼 코로나에 대한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K-방역’으로 이미 검증된 우리의 우수한 신속발견·진단 역량과 결합하여 더욱 튼튼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은 사상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덕택에 정부도 방역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장관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처럼 코로나 위기도 국민 한분 한분이 중심이 되어 끝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복지부는 국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보건 위기와 사회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