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 제도 개선 위해 지원 방침 강조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증권거래세 폐지와 장기투자 관련 세제 혜택 등 자본시장의 과세 체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증권거래세를 조기에 인하하고 손익통산·손실이월을 허용하는 등 투자자에게 친화적인 세제 기틀을 마련했다"며 "대주주의 주식양도세 기준이 현 수준으로 유지돼 불확실성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금융투자업계가 재도약하고 자본시장이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기능하길 희망한다"며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본시장 친화적 ESG 제도·인프라스트럭처 마련과 금융투자회사의 ESG 상품 출시 및 관련 딜 수행을 지원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한 단계 재도약을 위해 추진되는 K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뉴딜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업이 성장하는 단계 마다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은행(IB) 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전문투자자 전용의 사모사채 시장 개설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라임과 옵티머스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내부통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