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방침 ‘미래사업 발굴 및 강화’"먹거리 창출 실패하면 시장서 뒤쳐진다"
  • ▲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일진
    ▲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일진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실패하면 시장에서 뒤쳐질 것이라며, 신성장동력 찾기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강화하는데 일진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늘 명심해야 한다”며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일진의 사훈인 ‘능동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진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사업 발굴 및 강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속생존과 위기 후에 찾아올 기회를 잡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의미다.

    허진규 회장은 “올해 경기전망은 잘되는 기업은 더 잘되고 안되는 기업은 더욱 어려워지는 K자형 구조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K자형 전망이 현실화되면 친환경산업의 축인 전기·수소차 등 경쟁력을 갖춘 계열사는 살아남지만 전통 제조업에 뿌리를 둔 계열사는 위기에 대응하지 못해 코로나19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 회장은 최근 일진그룹의 성장을 이끈 신성장동력 사업이 시간이 지나며 추진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 해소를 위해선 각 계열사와 사업부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기술과 혁신제품을 찾아내는 ‘혜안’이 절실하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