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사업시작 후 국내 1위 자리매김“100년 역사 자랑하는 유럽 업체처럼 성장”차량 경량화 위해 가벼운 카매트 연구개발 지속
  • ▲ 효성이 개발한 자동차용 플로어 카매트. ⓒ효성
    ▲ 효성이 개발한 자동차용 플로어 카매트. ⓒ효성
    효성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 이어 자동차용 카매트 분야에서도 남다른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페트 원사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1983년 사업시작 이후 상업·자동차용 카페트(카매트)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이스트 등 공인연구기관에서 국내 최초로 불에 타지 않는 방염 카매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자동차의 프레임 위에 맞춰 성형하는 플로어매트다. 자동차 구매시 옵션으로 분류되는 보조매트와 달리 자동차를 구성하는 2만여 부품 중 하나로 취급되는 제품이어서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플로어 카매트는 주행 중 안락한 승차감과 쿠션기능, 소음감소, 충격흡수,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기능이 있다. 효성은 차량 경량화를 위해 소음을 잘 잡아주면서도 가벼운 카매트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 중이다.

    자동차를 한번 구매하면 폐차할 때까지 카매트는 교체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오래 사용해도 변하지 않는 내구성과 마모성, 탄성회복력이 우수한 카매트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아울러 향균물질도 첨가해 내오염성도 갖췄다.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활용한 친환경 원사 카매트도 생산이 가능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카매트 업체처럼 효성도 일괄생산체제를 통해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