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위성 전문기업우주위성 분야 선점 신주인수 및 전환사채 취득… 총 1090억원
  •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우주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지분을 인수했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우주위성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 것이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전문기업이다.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1999년 우리별 1호 개발인력을 중심으로 창업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702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계적으로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우선 발행주식의 20%수준을 신주인수(590억원)하고, 전환사채(500억원) 취득을 통해 최종적으로 약 30% 지분을 확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 지분인수와 관계 없이 현재 경영진이 계속해서 독자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양사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우주위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우주위성 사업과 관련해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액체로켓엔진 개발을 맡고 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위성 탑재체인 영상레이더와 전자광학, 적외선 등 구성품 제작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