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1200억 규모 국회대로 공사 수주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새해 첫 토목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동양은 코오롱글로벌, 삼천리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시가 발주한 1200억원 규모의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양천구 국회대로 화곡고가사거리에서 신정동 일원에 1090m의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그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양의 컨소시엄 지분율은 39%로 계약금액으로는 467억원 가량이다.

동양은 유∙출입시설 1개소를 포함해 △토공 △배수공 △구조물공 △가시설공 △포장공 △부대공 △상수도공 △조경공 등의 공사를 맡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동양은 국토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121위에 랭크됐다. 2017년 244위에서 4년만에 123계단 상승한 순위다.

동양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