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상장일정 철회증시 최호황… 기업가치 충분히 인정받을 적기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기업 부상… 자금확보 필수
  • ▲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EV코리아’ 직원이 배터리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LS
    ▲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EV코리아’ 직원이 배터리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LS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 EV 코리아가 IPO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다가 코로나 여파속에 증시가 급락하자 철회한 지 1년여 만이다. 당시 회사측은 "증시 상황이 나아질 경우 상장을 재추진하겠다"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년여가 지난 현재 분위기는 무르 익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이 최호황기인 만큼 기업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상장과 관련해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IPO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S EV 코리아는 2017년 11월 설립됐다. LS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출범했다.

    폭스바겐과 볼보, 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하네스와 배터리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전치가의 전원공급이나 센서작동·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LS EV 코리아는 “전기차 수요는 2030년께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