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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상증자·무상증자 모두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128건, 25조6373억원으로 전년 대비(1053건, 16조910억원) 건수는 7.1% 증가하고, 금액은 59.3%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10건, 13조248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8.9%, 금액은 85.1%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89건, 6조4335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3.2%, 금액은 25.1%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방식이 884건, 10조5443억원(41.1%), 주주배정방식이 108건, 8조7696억원(34.2%), 일반공모방식이 136건, 6조3234억원(24.7%) 순으로 나타났다.
증자 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두산중공업으로 1조4507억원을 기록했고, 기업은행(1조2688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1조1582억원), 대한항공(1조1270억원), 카카오뱅크(1조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 공모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 SK바이오팜(6523억원), 솔브레인홀딩스(4978억원) 등이 많았다.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65건, 13조18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123건, 4조7881억원) 건수는 34.1% 증가했고, 금액은 175.5%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건, 1조4334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12.5%, 금액은 42.9%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0건, 11조5211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19.0%, 금액은 218.3% 증가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알테오젠(2조6270억원)으로 집계됐고, 휴젤(1조3102억원), 매드팩토(6369억원)가 뒤를 이었다.
무상증자 증자주식수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자안(1억1300만주)이며 큐로(6500만주), 금호에이치티(5800만주)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