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프로페시 등 디자인 철학 인정
  • ▲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 담당 전무 ⓒ현대차
    ▲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 담당 전무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이상엽 디자인 담당 전무가 제36회 프랑스 국제 자동차 축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이 전무가 최고 업적을 세웠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콘셉트카 프로페시 등 순수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전무는 “모든 동료와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며 “현대차가 디자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을 거치면서 20여 년간 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에는 현대차에 합류한 뒤 현대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국제 자동차 축제는 뛰어난 디자인의 콘셉트카를 전시하고, 한 해 동안 가장 아름다운 프로젝트, 디자이너 등을 선정하는 행사 중 하나다. 

    이 전무가 이름을 올린 올해의 디자이너는 인상적인 업적을 이룬 경우 수여하는 상이다. 앞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사장), 이안 칼럼 재규어 전 디자인총괄 등이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