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자들에게 사과 메시지2만5000대 불안 가실 듯"정부 기관·배터리 업체와 원인"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적극적 리콜(결함 시정) 참여에도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는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불이 난 코나 전기차는 리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완전 충전 후 충전 커넥터가 연결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정부 기관, 배터리 업체 등과 근본적 원인 파악,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후속 조치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상이 있는 경우 전국에서 시행 중인 안심 점검 서비스를 이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안전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코나 전기차 2만5564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새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