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채 전지 배터리 넘어 부품으로이재용-정의선 회동 후 기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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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에 삼성이 만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들어간다. 두 회사 간 협업이 배터리를 넘어 주요 부품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옵션(선택 사양)으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 사각지대 없이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이 경우 도어 트림에 화면이 장착되는데, 납품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계약 체결은 현대차와 삼성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회사는 그동안 굵직한 사업 계약을 맺은 바 없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1년 내비게이션에 쓰이는 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전부다.특히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나 전고체 전지 배터리를 논의한 만큼 이러한 협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한편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첫 번째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회 충전 시 약 550㎞를 주행할 수 있고, 800V 급속 충전으로 18분 만에 배터리의 80%가량을 채울 수 있다.현대차는 오는 3월 유럽 시장에 아이오닉 5를 내놓는다. 이후 국내 등으로 출시 지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