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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가 똑똑한 변액보험 펀드관리로 가입자들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다. 누적수익률도 20%를 상회하며 가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이 최근 업그레이드한 'AI(인공지능)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가 출시 7개월만에 가입자 3만명을 사실상 돌파했다.
메트라이프는 지난해 7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투자자문사인 파운트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기반의 AI 펀드관리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 20일 기준 4301명이던 가입자는 8월에 1만명을 넘어섰고, 12월에는 2만7114명까지 늘어났다.
1월 수치가 집계되면 3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 상승세인 변액보험에 AI가 적용되면서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누적수익률도 긍정적이다.
주요 변액보험 상품군에 적용된 AI 추천 '공격투자형' 포트폴리오의 누적 수익률은 12월말 기준으로 22.18%이다. 위험중립형은 8.72%이고, 적극투자형은 15.27%로 집계됐다.
위험중립형은 채권과 주식 비중이 50%씩으로 비슷하다. 적극투자형은 채권 비중이 35%, 주식 비중이 65%로 더 높다.
글로벌 자산배분에 방점이 찍힌 'AI(인공지능) 변액보험 펀드관리서비스'의 핵심은 파운트에서 제공하는 로보 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 엔진은 금융 빅데이터 분석, 자산 군집화 기술 등을 통해 전 세계를 지역 특성별로 나눈다. 지역별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투자위험이 억제된 자산배분 조합을 도출한다.
또 시장상황을 반영한 펀드추천 및 리밸런싱을 통해 최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게 한다. 모비딕 (Mobydick) 엔진은 세계 각국의 30 년간 경제 데이터 및 시장지표 250여개와 뉴스를 포함한 총 450여개를 조합해 5만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로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시장분석 정보를 활용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해 업그레이드를 거듭한다. 엔진에서 나오는 결과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가의 경험을 반영한 시장분석 지식을 엔진에 추가 입력해 급격한 시장 변동이나 예외사항에서도 장기투자를 요하는 변액보험 상품에 적합하다.
한편,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트라이프 고객은 기존의 ‘AI 추천’부터 ‘노블리치 추천’까지 폭넓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변액보험 펀드를 보다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에서도 펀드 비율 변경이 가능해졌다.
‘노블리치 추천’ 서비스는 파운트와 메트라이프생명 노블리치센터가 전 세계 거시경제 및 자산군별 시장 전망과 각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 및 방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의 본질과 높은 수익률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변액보험을 고객 관점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용자 증가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