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속도전에 이어 캠페인으로 경쟁요기요 유노윤호 vs 쿠팡이츠 한소희 vs 배민 입짧은햇님·침착맨
  • ▲ ⓒ요기요
    ▲ ⓒ요기요
    배달앱들이 빠른 배달을 강조한 서비스를 론칭하며 온라인 광고에도 경쟁이 불 붙었다.

    요기요는 지난 11월부터 유노윤호를 모델로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TV와 온라인 등에서 광범위하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규 캠페인 맛의 속도 시리즈는 '라이더'편, '전에'편, '맛'편 등 총 3편으로 구성했다.

    '요기요가 맛의 속도를 준수합니다'를 메인 컨셉으로, AI로 빠르고 맛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기요 익스프레스의 주문 경험을 내세웠다. 

    가장 최근에 공개한 '맛'편에서는 "갓 입힌 불맛, 갓 튀긴 바삭한 맛, 갓 담은 뜨끈한 맛이 살아있도록 요기요가 맛의 속도를 준수합니다"라고 요기요 익스프레스의 빠른 배달 표현했다.

    해당 캠페인은 열정의 아이콘 유노윤호의 이미지와 빠른 배달을 적절히 녹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노윤호가 모델하니까 요기요는 절대 음식가지고 장난 안칠거 같고 배달도 열정적으로 해줄 거 같다", "대충 없는 유노윤호"라며 호평했다.
  • 배달앱 속도 전쟁을 불붙인 쿠팡이츠는 부부의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한소희를 모델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30일 '맛집도 바로 먹어야 맛집'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에선 '맛집도 바로 먹어야 맛집! 한번에 한집배달 쿠팡이츠'라는 문구로 쿠팡이츠의 '1주문 1배달' 서비스를 강조했다.

    중화요리, 치킨, 피자 등 대표 배달음식을 주제로 아무리 맛집이라도 식어서 배달하면 맛이 없다며, 맛과 따뜻함을 그대로 배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당 캠페인은 각각 2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 배달앱의 속도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배달의민족은 '배달 빠른순' 등 맞춤용 서비스도 카테고리에 등록해 소비자들의 속도에 대한 경험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웹툰 작가 이말년의 '침착맨'을 모델로 '번쩍배달' 캠페인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캠페인에선 다른 배달앱들과 달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꾸며 생동감을 높였다. 

    침착맨과 입짧은햇님이 배달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메뉴를 읊으면 채팅창에서 빠른 배달을 강조한다. 모델은 "빨리 고르라고요? 이거 다 번쩍배달이에요, 다 빨라요"라고 말한다. 마지막엔 "번쩍배달 안에선 다 빠르니까" 카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해당 캠페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유튜브 인용자는 "시청자 감성을 전혀 이해못하고 있다"며 "기획자는 가짜", "어색하고 다급한 침착맨의 연기와 인스타방송을 한번도 안본 사람이 만든 듯한 채팅창 내용까지 열받는다"라며 혹평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체 배달 시장이 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시장에서 어떤 서비스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이 뒤바뀔 수 있다"며 "그 중 중요한 서비스로 꼽히는 것이 속도로 앞으로 캠페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