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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월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480억1000만달러, 무역수지 역시 39억6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증가율은 작년 12월 12.6%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리수를 나타냈다. 이는 2017년 8~9월이후 40개월만이다.
일평균 수출액과 총수출액은 역대 1월 실적중 1, 2위를 나타냈다. 1월 일평균 실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1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월 일평균중 최고치를 달성했고 역대 1월 수출액중에서는 2018년 1월 492억달러이후 두번째로 높다.
산업부는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은 역대 1월중 세번째"라며 "1월 수입이 26개월만에 가장 큰폭인 3.1% 늘어난 상황에서 흑자를 달성했다는점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주력 15대 품목중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철강·선박·차부품·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컴퓨터·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12개가 증가해 최근 2년내 최다 품목이 증가했다.
품목별 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이차전지・컴퓨터 등 IT관련 6개 품목 모두 3개월 연속 동반 플러스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21.7%로 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가전제품은 19.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고 무선통신기기는 58.0%의 증가율로 16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역시 32.2% 증가하며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
시장별로는 중국・미국・EU 3대 시장 수출이 각각 22.0%, 46.1%, 23.9% 증가하며 40개월만에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대신 아세안은 –15.2%, 일본은 -8.5% 등 수출량이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민관합동 수출지원 체계를 상시 가동해 무역금융, 마케팅 등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환율, 물류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적시 가동하겠다”며 “수출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꿔 새로운 수출성장 돌파구를 확보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고도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과 이를통한 수출 저변확대, 디지털 무역활성화 등 수출 시스템의 고도화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