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92억… 전년比26% 감소 불구 이익률 11%대 유지"셀룰로스 등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의 안정적 매출 성장 덕"
  • ▲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롯데정밀화학
    ▲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4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2636억원, 영업이익 1392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1조3113억원에 비해 3.6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897억원에서 26.6% 줄어들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037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3296억원)은 7.85%, 영업이익(484억원)은 41.1%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와 하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민감한 가성소다, ECH(에폭시수지 원료) 등 염소 계열 제품들의 수익성은 하반기에 악화됐으나, 의약용 캡슐 원료인 애니코트 등 셀룰로스 계열의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을 지킬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앞서 롯데 화학BU에서 발표한 친환경 목표 및 ESG 비즈니스 전략 'Green Promise 2030'에 발맞춰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건축용 첨가제인 메셀로스 공장 증설에 1150억원, 애니코트 공장 증설에는 239억원의 투자를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롯데 화학BU 회사들과 함께 ESG경영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