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배터리 공장으로 현지경제 활성화 기여최태원 회장 "사회적책임 다해 장쑤성 발전 기여할 것"
  • ▲ 최태원 SK 회장. ⓒSK
    ▲ 최태원 SK 회장.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의 명예시민이 됐다.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하며 중국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러우친젠(婁勤儉) 장쑤성 당서기 등과 화상 회의를 열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장쑤성의 면적은 중국 전체의 1% 정도지만, 난징과 쑤저우, 우시, 옌청 등 혁신 도시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중요한 지역이다.

    SK그룹은 장쑤성에 SK하이닉스의 우시 반도체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常州)시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하며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매년 난징에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학 공동 주최로 난징포럼을 열고 있다

    장쑤성 명예시민은 장쑤성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수여장이다. 과거 고 구본무 LG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받은 바 있다.

    러우 당서기는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며 "장쑤성과 SK그룹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진일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SK그룹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SK그룹도 코로나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장쑤성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