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배터리 공장으로 현지경제 활성화 기여최태원 회장 "사회적책임 다해 장쑤성 발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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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의 명예시민이 됐다.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하며 중국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러우친젠(婁勤儉) 장쑤성 당서기 등과 화상 회의를 열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장쑤성의 면적은 중국 전체의 1% 정도지만, 난징과 쑤저우, 우시, 옌청 등 혁신 도시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중요한 지역이다.SK그룹은 장쑤성에 SK하이닉스의 우시 반도체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常州)시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하며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또 매년 난징에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학 공동 주최로 난징포럼을 열고 있다장쑤성 명예시민은 장쑤성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수여장이다. 과거 고 구본무 LG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받은 바 있다.러우 당서기는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며 "장쑤성과 SK그룹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진일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에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SK그룹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SK그룹도 코로나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장쑤성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