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0억 규모 추가 투자 MOU 체결5월부터 가동 예정… 5천명 신규 채용도OLED 패널 수요 증가에 생산능력 확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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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LG디스플레이가 급증하는 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하이퐁 산업단지에서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약 7억5000만달러(약 838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레 반 타앵 하이퐁시 서기장은 "하이퐁은 투자자와 기업이 승인된 계획을 신속하게 단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는 등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전체 투자 규모는 32억5000만달러로 늘어난다.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내달 본격적인 증설 작업에 착수해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 라인 증설에 따라 5000여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투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OLED 패널 수요에 따라 조립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의 OLED T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중국 업체 등 OLED TV를 출시하는 제조사들이 늘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은 주로 TV, 모바일 OLED 모듈을 생산한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354만대에서 올해 56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스마트폰에도 OLED 패널을 탑재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