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합의기구 " 대리점 참여 깊이 고려 못해 송구"이달 17일 2차 회의 참석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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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DB ⓒ 뉴데일리경제
    택배 4사 대리점연합회가 이달 17일 예고했던 집화거부를 철회했다. 연합회에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총 4사가 속해있다.

    10일 대리점연합회는 “과로사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공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해와 17일 계획했던 집화거부를 철회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해 관련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 우원식 의원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대표해 정식 사과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분류 인력 투입을 놓고 택배사와 택배노조 간의 이견이 있었고, 1월 27일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하며 상황이 매우 급박함을 고려하여 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대책의 중요한 주체 중 하나인 대리점의 참여를 깊이 고려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회 측은 사회적 합의기구 추가 합의안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합의기구는 지난 28일 진행된 분류인력 추가 합의에서 대리점을 제외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연합회 측은 사회적 합의기구의 회신이 없을 경우 17일로 예정된 제2차 회의 불참, 택배 4사 연합회가 집화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