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제고 및 투자재원 확충 위해 기업공개 추진 1세대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1조1645억 대형 VC로 성장
  • KTB네트워크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결의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정 감사인 신청 후 곧바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1조1645억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446억원, 당기순이익 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1.4%, 136.4% 증가했다. 국내 유니콘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다수의 투자기업이 IPO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의 강점은 40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안정성이다. 운용인력대부분이 10년 이상의 VC심사역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50여개의 펀드를 성공리에 청산했고 국내외 기업 IPO 성공사례는 약 300건에 달한다.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유니콘 기업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과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기업 버클리라이츠와 샤오펑이 미국증시에 상장하며 높은 이익을 냈다. 바이오헬스케어, ICT, 콘텐츠 등 섹터별 국내외 우량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미국, 중국 등 현지 진출로 해외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전체 투자금 중 약 30% 규모를 해외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3억달러 이상의 해외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지역 다각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신흥 성장국가 유망기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권 다양한 국가의 해외 포트폴리오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유니콘 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활용 될 것"이라며 "신사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투자서비스로 벤처캐피털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