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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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경기 평택 공장 가동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문을 닫는다.쌍용차는 다음 날인 17일부터 사흘간 평택 공장이 멈춘다고 1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일부 협력 업체가 납품을 거부해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쌍용차는 이날 재고로 평택 공장을 가동했다. 그러나 협력 업체와의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또다시 중단하게 됐다.평택 공장은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 신청 때에 이어 지난 3~5일, 8~10일에 멈춰선 바 있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문을 닫은 일수는 총 11영업일에 달한다.협력 업체 중 일부는 현금 결제와 아직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을 요구하고 있다.회사 측은 이날 오후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와 만나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평택 공장 재가동 시기는 오는 22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