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지급 기준 비공개에 대해 개선 요구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설명… 추가 설명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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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에서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지난 6일 전체 임직원에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메일을 보냈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으나 지급된 성과급은 그에 못 미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측은 성과급 지급 기준 비공개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미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설명했고, 이달 말 추가로 설명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한편, 최근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삼성·LG·SK텔레콤 등 다수 기업에서 성과급 기준을 두고 노사가 마찰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