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경영위 → 지속가능경영위로 확대 ESG 정책 등 심의·의결… 안전보건 계획도
  •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맡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변경 안건을 다음 달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같은 내용의 안건을 확정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2015년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소통 강화를 위해 이사회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 역할에다 ESG 분야로 논의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와 함께 회사의 안전보건 계획 등에 관한 검토 권한 역시 지닌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향후 ESG의 실질적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목표 아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ESG 경영 체계 확입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