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5.5㎜에 불과해구부리거나 휠 수 있어 획기적 디자인 가능
  • ▲ 현대모비스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HLED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HLED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얇은 필름처럼 휘어지는 리어램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어램프는 두께가 5.5㎜에 불과하다. 하나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고성능, 고해상도, 균일성의 의미를 담아 ‘HLED’로 이름을 붙였다.

    HLED는 후미등과 정지등의 기능을 동시에 한다. 구부리거나 휘어져 있는 상태에서 밝고 균일한 성능을 발휘할 뿐 아니라 5가지 방향으로 동시에 빛을 내보낼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구부리거나 휠 수 있어 획기적 디자인이 가능하다”며 “2년여 만에 개발을 마치고 주요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HLED에 빛을 한 번에 조절하는 기술을 접목했다. 이와 함께 경량화와 소형화,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무는 “리어램프는 기능적인 부분과 함께 미적인 부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준이 매우 높은 부품”이라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와 자율주행과 박자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