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차 개발·보급 중장기계획 확정年 수출 83만대로 확대, 자동차온실가스 24%↓수소충전소‘전국 어디서나 30분내 접근’추진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2025년까지 친환경차 283만대를 보급하고 미래차분야 중소·중견 유망기업 500개를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은 2025년까지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 전략을 법정계획으로 확정함으로써 범정부적인 이행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 전략, 차량 전주기 친환경성 평가 등 실질적인 탄소중립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산업부는 2016~2020년 추진된 3차 기본계획 결과 친환경차 보급·수출이 지속 증가해 국내 보급건수는 24만대에서 82만대로 늘고 수출은 7만8000대에서 28만대로 3.5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작년 전기차 수출은 세계 4위, 수소차 보급 세계 1위, 전기차 보급은 세계 8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하전만 충전 애로, 짧은 주행거리·중대형차량 미출시, 고가 차량가격은 여전히 친환경차 확산 가속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 2800만대로 예상되는 친환경차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따라 산업부는 4차 계획에서는 △친환경차 확산을 가속화하는 사회시스템 구축 △기술혁신을 통한 탄소중립시대 개척 △탄소중립 산업생태계로의 전환 가속화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친환경차 연간수출은 작년 28만대에서 2025년에는 83만대로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차 수출비중은 14.6%에서 34.6%로 높이기로 했다.

    또한 물에서 추출한 그린수소와 온실가스로 생산한 그린메탄으로 탄소중립시대에 맞는 청정연료시대를 개척하는 한편 전기차는 휴대폰처럼 상시 생활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으로 전국 어디든지 이동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특히 수소차는 전국 어디서든 30분내 충전소 접근이 가능하도록 2025년까지 450개소로 확대하고 현재 700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로 가격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수송분야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라며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범부처와 협력하여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