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자 간담회서 거듭 사과국토부-배터리업체와 원인조사 적극 진행"정부 공식 채널 통해 말씀드리겠다"
  •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코나 전기차 화재 원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빠른 조치를 약속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3일 열린 아이오닉 5 공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코나 전기차 화재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하루라도 빨리 안전을 위한 근본적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코나 전기차의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7만7000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결함 시정)했다. 그러나 또 불이 붙는 사례가 나와 리콜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최근 들어에는 코나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를 모두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장 사장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배터리 제조업체와 원인을 찾는 조사를 적극 진행해왔다”면서 “협의를 통해 신고 등 일련의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만간 발표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