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봄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겨울철 대비 봄철 석탄발전 가동정지 최대 11기 확대12~1월기간 석탄발전 감축, 미세먼지 배출량 54% 저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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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저감 일환으로 국내 석탄발전 절반가량이 내달 가동을 중단한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가동중단한 겨울철과 비교하면 최대 40%(11기)가 늘어난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시행계획에 따라 겨울철에 이어 봄철인 3월에도 석탄발전 일부를 가동정지하거나 상한제약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석탄발전을 감축운영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19톤(23%) 줄었다고 전했다.
계절관리제 시행전인 2018년 12월~2019년 1월과 비교해서는 약 2054톤(54%)이 줄었다.
산업부는 3월중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 등을 전제로 최대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체 석탄발전기 58기중 19~28기를 가동정지하고 그외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상한제약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전력수요가 낮은 주말에는 평일보다 석탄발전을 추가로 가동정지하고 주중에는 19∼21기, 주말에는 26~28기를 가동정지할 계획이다.
다만 전력수급 및 계통상황, 정비일정, 설비여건, LNG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