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
    ▲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재산 기부의 롤 모델로 빌게이츠를 꼽았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인사평가와 관련해서는 경고등이 켜졌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 의장은 25일 오후 사내 온라인 간담회 '브라이언 애프터톡'을 열고 임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빌게이츠 재단이 시작한 기부서약이 미국 사회에서 IT 기업인들에게 문화처럼 퍼졌다"며 "우리나라도 거기까지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김 의장은 "기부금을 1년이면 1년, 단위를 정해 몇 천억원 수준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며 "추구하는 방식은 프로젝트다. 100명의 CEO의 역할처럼 100개의 프로젝트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인사제도 평가 논란과 관련해서 김 의장은 "사내에서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부딪힘이나 충돌은 당연히 있을 수 있으나 회복이 잘 되느냐가 중요하다. 내 주변을 살피고 다독여주는 것이 잘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