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월 수출입현황 결과 ‘무역수지 27.1억달러’반도체 수출액 83.7억달러 역대 2위 기록 13.2%↑, 자동차 47%↑中·美·EU 3대 시장, 각각 26.5%·7.9%·48.2% 수출액 증가
-
2월 수출액이 전년대비 9.5% 증가하며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현황’ 결과 수출액은 448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9.5% 늘었다.
이 기간 수입은 421억1000달러로 13.9%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월 일평균 수출액은 22억9800만달러를 기록 5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 증가율 26.4%는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4개월 연속 2월 ‘총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동시 증가한 것도 2017년 12월~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 총 수출은 역대 2월 중 2012년 463억2000만달러에 이은 2위 기록이다.
15대 품목중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11개가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2월중 2위 기록을 세우며 8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3.2% 수출량이 늘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역시 47.0% 수출액이 증가해 10년 6개월만에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했다.
석유화학·석유제품은 유가상승, 글로벌 수요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석유화학은 22.4%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 등으로 62.5% 증가해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디스플레이가 19.1% 상승하는 등 IT 품목들은 4개월 이상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
다만 석유제품은 –15.2%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양호한 감소율을 나타냈다.
국가별 中·美·EU 등 3대 시장 수출은 각각 26.5%·7.9%·48.2% 증가율을 기록 4개월 연속 모두 수출액이 늘었다.
특히 對中 수출은 2개월 연속 20%대 상승, 對EU 수출은 선박·자동차·바이오헬스 등의 선전으로 4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하며 올해 수출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