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어 유럽 사전계약도 대박테슬라 뛰어넘을 절호의 기회차량 반도체 부족 여파… 생산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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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현대차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인기몰이인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실시된 아이오닉 5의 유럽 사전계약에서 3000대 한정 물량이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 아이오닉 5 사전계약에는 예약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는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국내 사전계약에서도 첫날에만 2만 3760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 기록 2만 3006대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아이오닉 5의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는 차량 반도체 부족 현상이 3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은데다 결함 발생과 안전사고, 리콜 등의 부담이 있어 신규 업체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탓에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불어닥친 한파로 NXP, 인피니언 등 미국내 주요 차량용 반도체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더 악화됐다.
한편,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첫 적용한 전기차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