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확진자 발생… 이전 심의 보름 뒤로환경영향과 현장방문 평가 긍정적4월 오픈 기대… "매출 10~20배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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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의 숙원사업인 외국인 카지노 확장 이전 승인 여부가 보름여 밀리게 됐다.
당초 계획했던 3월 개장은 어려운 형편으로 빨라야 4월에야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이전의 키를 쥐고 있는 제주도의회는 4일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오는 17일로 미뤘다. 의회 사무국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회기 일정이 모두 순연됐다.
안건으로 올려진 '드림타워 카지노(엘티카지노) 변경 허가에 따른 의견 제시'는 그날 다뤄질 예정이다.
2주 정도 지연되긴 했지만 이전 승인은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인다. 앞서 지난해 8월 환경영향 평가에서 사실상 만장일치의 적합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 현장을 둘러 본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카지노 이전이 제주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에 대한 드림타워측의 입장에 대해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지노 이전이 허가되면 드림타워 카지노의 규모는 5367㎡로 현재 1176㎡에 비해 4.5배 가량 커진다.
신화월드 전례에서 보듯 통상 호텔운영 매출의 10~20배 이상으로 추정되는 카지노 매출이 더해질 경우 비교적 순항중인 복합리조트 전반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외국인 VIP 모객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미 호텔 부문은 신규 오픈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제주도의 입지 여건을 고려해 카지노 오픈까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