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항공사에 맞게 공평하게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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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진행 중인 회생 절차와 재매각에 대한 요청이다. 근로자연대는 현재 남아있는 500여 명의 재직자가 구성한 단체다.

    근로자연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이스타항공이 외면 받지 않도록 공평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근로자연대는 "정부는 다양한 항공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면서 "이스타항공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서 배제돼 대량 해고의 아픔을 겪었고, 항공산업안정기금,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에서도 외면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동일하게 운항하던 모든 항공사가 지원을 받았지만, 오직 이스타항공만이 제외된 것"이라며 "이스타항공 직원은 정부 지원 없이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연대는 재매각 관련 지원도 요청했다. 인수 기업이 나타날 수 있도록 회사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는 주장이다.

    근로자연대는 "국토교통부가 항공사별 유용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며 "이스타항공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발표해 건실한 기업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달 기업회생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5월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