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본격 '시동'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부품 사업도 확대
  • ▲ DL모터스 가공라인. ⓒDL이앤씨
    ▲ DL모터스 가공라인. ⓒDL이앤씨
    대림자동차가 올해부터 회사명을 'DL모터스(DL Motors)'로 변경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DL모터스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은 물론,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12 DL이앤씨에 따르면 DL모터스는 올해 지주사 체제로 개편한 DL㈜의 자회사다. 1987년 3월 창립 이후 오토바이와 자동차 부품 제조 사업을 병행해왔다. 이후 2018년 자동차 부품 제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오토바이 사업은 사업 분할됐으며 2020년에 계열에서 분리됐다.

    DL모터스는 현재 알루미늄을 소재로 엔진 및 변속기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650t에서 최대 4000t까지 다양한 용량의 다이캐스팅 머신을 보유하고 있다. DL모터스의 제품은 정밀가공과 품질공정을 거쳐 국내는 물론 독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부품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DL모터스는 이미 국내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생산 수주를 받아 제품을 공급 중이다. 향후 DL모터스는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부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윤준원 DL모터스 대표는 "30여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해오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향후 자동차 산업의 메가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모듈화, 전기차, 경량화 등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