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북 선대위원장…농해수위 활동 이력"코로나 상황 국민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 총력"
  • ▲ 김춘진 사장.ⓒaT
    ▲ 김춘진 사장.ⓒ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제19대 사장에 김춘진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aT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사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김 신임 사장은 대통령 재가를 얻어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취임식은 16일 전남 나주시 aT 본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김 신임사장은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림어업·국민 식생활발전포럼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확산방지특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전북 총괄 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의정활동 기간 농수산직거래활성화법·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수산물유통관리지원법 제정을 주도했다고 aT는 설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건강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수급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aT 사장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농수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aT 임직원과 함께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농어촌의 낙후가 심화하면서 갈수록 국산 농산물의 자립기반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농식품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요자 창출, 귀농·귀어를 꿈꾸는 젊은이와 은퇴자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원 입법 제안도 시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신임 사장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공사 운영을 위해 임직원, 노동조합과 수시로 대화하면서 aT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