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최저입찰가 8.2억원…분양권 11.9억 손바뀜 금정역 도보 20분거리…6~7년 '존버'시 개발호재
  • 평촌어바인퍼스트(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가 이달말 보류지 35가구를 공개 입찰한다. 보류지란 조합원 지분누락이나 착오발생, 향후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남겨둔 여분을 말한다. 이번 물량은 계약취소에 따른 것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입찰공고된 매각대상은 △39㎡ 특별 4가구·일반 8가구 △59㎡A 특별 4가구·일반 3가구 △59㎡B 일반 4가구 △84㎡ 특별 4가구·일반 8가구 등 총 35가구로, 최저입찰가는 △39㎡ 3억1312만원 △59㎡A 6억152만원 △59㎡B 6억390만원 △84㎡ 8억2024만원이다.

    최저입찰가격이 1년전 분양가보다 다소 높지만 당첨시 막대한 차익실현이 예상된다. 실제 2018년 분양당시 주택형별 공급가는 △39㎡ 2억7000만~3억400만원 △59㎡ 4억1240만~4억6420만원 △84㎡ 5억4480만~6억1320만원이었다.

    그러나 호원지구를 재개발한 해당단지는 동안구 일대서 가장 크며 시세 또한 일대 최고수준이다.

  •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32개동·총 3850가구 규모로 최근 한두달 사이 전용 39㎡ 분양권은 4억6000만원(6층)에 손바뀜됐고 59㎡는 7억8000만원(2층)·84㎡는 11억97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즉, 당첨만 되면 최소 3억원가량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평촌학원가가 불과 1㎞ 떨어져 있어 도보 15분 거리며, 단지 맞은편에 호원초교가 위치해 있다. 다만 분양당시 예고했던 단지내 초교신설은 무산됐다.

    교통편의는 썩 좋지만 않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도보 20분거리다. 단지로부터 5분거리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은 계획상 2027년 완공되며, 또 GTX-C노선 금정역도 같은해 개통된다.

  • 특히 올해부터 계약취소 등 무순위물량에 대한 신청자격이 깐깐해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교통부는 무순위물량 신청자격을 기존 '성년자(지역제한없음)'에서 '해당주택건설지역(시·군)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성년자'로 변경하고, 무순위물량이 규제지역(투기과열·조정대상)에 공급된 경우 일반청약과 동일하게 재당첨제한을 적용키로 했다. 재당첨제한기간은 투기과열지구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이다.

    따라서 평촌어바인퍼스트 보류지 신청자격은 경기도 안양시 거주 무주택서대 구성원인 성년자로 당첨시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한편, 평촌어바인퍼스트 보류지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5일이며, 계약일은 같은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