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 책임지고 물러나
  • ▲ 정일택 금호타이어 신임 사장 ⓒ금호타이어
    ▲ 정일택 금호타이어 신임 사장 ⓒ금호타이어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 사장은 이날 사측에 사의를 밝혔다. 그는 통상임금 소송 패소와 난항을 겪고 있는 노동조합(노조)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등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순조로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노사 간 합의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후임으로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및 선임했다. 전 사장은 이사회에서 상근고문으로 위촉됐다.

    정 신임 사장은 1988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그는 재료개발담당(상무), 품질본부장(전무) 등을 거치면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