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출하센터 구축사업 공고…국고 63억 투입내년 2개소 운영, 연간 최대 2000톤까지 수소공급
  • ▲ 산업부는 내달 23일까지 '수소출하센터' 구축관련, 사업자 접수를 받는다 ⓒ산업부 제공
    ▲ 산업부는 내달 23일까지 '수소출하센터' 구축관련, 사업자 접수를 받는다 ⓒ산업부 제공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한뒤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수소공급과 유통과정의 필수시설인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을 공고했다. 총 63억원의 국비를 투입 수소출하센터 시설 2개소를 내년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정부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별 수소생산기지 등 생산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는데 올해는 수소출하센터와 같은 유통인프라까지 확대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부생수소 생산지 등을 발굴해 수소차 등 모빌리티 전용 수소출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증가하는 수송용 수소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출하센터가 내년에 완공될 경우 1개소당 수소승용차 1만3000대분의 공급량인 연간 최대 2000톤까지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운영효율화를 통한 수소가격의 경제성을 확보할수 있어 수소충전소에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고 소비자의 편익도 기대된다.

    산업부는 수소 공급가격의 경제성 확보, 수소유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 및 수소 수요처 공급방안 마련 여부 등을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이 수소차 보급초기 단계에서 수소가격의 경제성 확보와 안정적인 수소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지역별 수소생산·공급체계를 고려해 수송용 수소 수요가 큰 지역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출하센터 구축사업은 4월23일까지 접수를 마친뒤 5월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