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일본 전역서 '핵불닭볶음면' 판매日 라면시장 점유율 확대 본격화'해외인기' 불닭시리즈, 日 시장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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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일본 시장에서 '핵불닭볶음면'을 판매한다. '불닭볶음면'으로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삼양식품은 이달 초 '원조 삼양라면'을 출시한 데 이어 핵불닭볶음면까지 라인업을 늘리며 일본 라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삼양재팬은 지난 23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핵불닭볶음면 판매를 시작했다. 핵불닭볶음면은 국제 규격의 매운맛 측정 지수인 스코빌 지수가 8706 가량으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4404) 대비 약 2배 가량 맵다.삼양식품은 일본 시장에 '불닭소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는 2012년 한국에서 불닭볶음면 출시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늘려왔고, 현재는 전세계 80개국에서 30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삼양식품은 일본에서 현재 불닭볶음면에 이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불닭떡볶이, 까르보불닭떡볶이, 원조 삼양라면 등을 출시하고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핵불닭볶음면 출시에 이어 곧 불닭소스 역시 판매될 예정이다.특히 불닭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 4100억원 중 3100억원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2017년 이미 내수 매출을 넘어선 불닭 시리즈의 해외 매출은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9.3%, 21.9% 증가했다.이 중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불닭소스 등으로 주력 판매 제품을 확대하고 유통망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