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스마트 물류 본격화, 미래·핵심 사업 육성"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올해 스마트 물류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핵심 사업을 키워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이라는 방침을 세웠다”며 “미래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의 물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겠다”면서 “변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를 사업화하고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해외 권역별 특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 시설 운영, 배터리 유통 등의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전략적 화주 발굴과 완성차 해상운송 수주 확대, 친환경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진출 및 장기 계약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수익성 중심의 관리 체계 수립과 안전보건 확립, 재택근무 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와 김영선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 정진우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장(부사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길재욱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선임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