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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자본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故 원혁희 회장의 뒤를 이어 장남 원종익 고문이 이사회 의장 및 회장직을 맡게 됐다. 코리안리 회장직이 5년만에 부활한 것. 다만, 원종규 대표이사 사장은 기존처럼 실질적인 경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코리안리 정기주총에서 원종규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과 원종익 고문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원종익 고문은 이사회 의장과 함께 회장직도 맡게 됐다. 원종규 대표가 맡아왔던 이사회 의장을 형인 원종익 고문이 대신하게 됐다.
특히 2016년 원혁희 회장이 별세하신 이후 없어졌던 회장직이 5년만에 부활하면서, 원 고문이 과거 아버지가 했던 역할을 그대로 계승하게 됐다. 사내이사로서 주요 현안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하지만, 실질적인 코리안리 경영은 동생인 원종규 대표가 전문성을 갖고 그대로 맡게 된 것.
원 고문은 고(故) 원혁희 회장(창업주)의 장남이자, 현재 코리안리의 원종규 대표이사 사장의 친형이다. 원 고문은 대림산업에서 약 29년간 근무했으며, 2010년 7월부터 코리안리 상근 고문직을 수행해왔다.
원종규 대표와 원종익 고문은 코리안리 지분을 각각 4.35%, 3.52%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