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게 사내 메일 보내"올해는 품질 비용 제외하고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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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논란이 된 성과급 문제에 대해 “기준을 만들고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장 사장은 29일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급 기준을 만들고자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최근 현대차는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익명 게시판 등을 통해 확산됐다. 사무직과 연구직 사이에선 노동조합(노조)을 별도로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장 사장은 이에 대해 “올해 성과급은 과거와 다른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품질 비용을 제외하고 책정해야 한다”고 임직원을 달랬다.그는 “향후 품질 비용이 줄어들게 되면, 보상으로 나누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며 “품질은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언급했다.장 사장은 “열심히 노력한 분들이 더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기준을 만들고 지급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새 기준을 수립하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2022년부터 경영 실적이 확정된 이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장 사장은 직접 성과급 문제를 챙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최대한 빠르게 노사가 규모와 기준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성공하는 회사의 신용과 신뢰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는 성과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이라며 “책임지고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