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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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저축은행 매각을 놓고 매도자인 J트러스트와 매수자인 VI금융투자가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J트러스트는 매각 무산을 공식화한 반면, VI금융투자는 아직 협상 중이라고 밝힌 것.

    VI금융투자 관계자는 1일 J트러스트와 진행하던 JT저축은행 인수 관련해서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협상 시한 연장을 J트러스트에 요청했었고,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연장에 대해 양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협상 마감 시한인 3월 31일까지 대주주 적격성 승인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J트러스트는 계약 해지를 공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날 일본의 금융기업 J트러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VI금융투자와의 주식 양도계약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VI금융투자는 아직 매각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는 것.

    또 이 관계자는 매각 무산의 핵심인 금융위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련 “3월 중에 서류를 금융위에 제출했다”며 “금융위가 면밀히 검토하느라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VI금융투자의 이같은 움직임에 의아해 하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오래 걸릴 것 같으면, J트러스트와 협의를 해서 협상 시한을 연장하면 됐을텐데 뒤늦게 서류를 제출하고 매각 협상을 이어가려고 하기 때문이다.